Worship Central은 팀 휴즈와 벤 캔텔론, 알 고든 이 주축이 된 워십스쿨로 시작되었다. 각 지역 교회 예배자들을 세우고 예배에 필요한 다양한 Resource를 개발, 공급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실제로 Worship Central의 웹사이트와 Youtube를 통해 교회의 예배인도자와 연주자들이 참고할만한 다양한 팁들이 공개되고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2006년 설립 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앨범은 워십 센트럴의 첫 라이브 앨범이다. 올 3월 런던의 유서 깊은 HMV Forum에서 녹음된 이 작품은 음악적 대중성과 그 깊이에서 근래 발매된 예배앨범들 중 가장 첫 선에 꼽을 만큼 명작이다.
오랜 명작 "Spirit of the Living God"의 강렬한 편곡 버전을 시작으로 "New Day"와 "Saviour of the World"는 한순간 회중들의 영혼을 구원자이신 하나님 앞에 나오도록 한다. 일렉트릭 사운드의 적절한 조합이 돋보이는 Tim Hughes의 “At Your Name"을 지나면 앨범 타이틀 곡 ”Spirit Break Out"이 나온다. 잠재된 영적 에너지를 폭발시켜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에서 주님의 나라를 꿈꾸고 이루며,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간구하는 이 노래는 특히 중간에 Myles Dhillon이 랩으로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달한다. 국내에서도 랩이 도입된 예배앨범이 있지만 특히 이 곡에는 기존 리듬과 사운드에 절묘히 녹아들면서 강한 전달력으로 곡의 중요한 메시지를 강하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워십 센트럴에서의 사역 외에도 일반 뮤지션으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그의 랩이 "For Your Glory"에서는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하는 일종의 추임새 역할로도 작용한다. 개인적으로는 영국 특유의 강렬한 록 사운드도 좋았지만, 중간 중간 들렸던 일렉트릭 사운드와 랩의 조합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 점도 좋았다. 무엇보다 이 앨범을 통해 새로운 워십리더를 알게 된 것도 반갑다. 바로 Ben Cantelon이다. 예배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Soul Survivor와 Tim Hughes의 앨범 등을 통해 익숙해진 인물일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에 수록된 그의 곡들을 듣다보면 과거 그가 만들었던 곡들만큼, 혹은 그 이상의 여운을 남겨준다. "New Day", "Saviour of the World", “For Your Glory", 그리고 ”Undivided Love"는 훌륭한 사운드와 멜로디 라인을 가지고 있는 곡으로 분명 국내의 많은 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만한 곡이다.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Worship Central의 [Spirit Break Out]은 세상의 기준에 얽매인 영혼을 깨워 전능하신 하나님을 외쳐 전하고 그의 나라를 위해 살게하는 ‘진정한 영혼의 자유’를 위한 메시지가 녹아있다. 그렇기에 예배자들과 사역자들뿐만 아니라, 교회의 젊은 영혼들이 반드시 들어야 할 필청 앨범이다. 앨범을 구매한 분들에게는 한 번 정도 눈을 감고 들어보기를 권한다. 아마 듣다보면 빠른 시간 안에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워짐을 느끼며 어느덧 몸과 머리를 흔들며 예배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휫셔뮤직을 통해 Hillsong, Vineyard, Soul Survivor, PlanetShakers, Jesus Culture, 그리고 IHOP과 같이 한국교회와 예배자들이 목소리 높여 불렀던 예배 곡들과 레이블들이 많이 소개 되어왔다. 새로이 선보이는 Worship Central 역시 이 앨범을 필두로 많은 곡들이 한국교회와 예배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불려질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