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과 스킬을 겸비한 다는 것은 예배와 찬양 사역자들에게 있어 끊임없는 도전이며 진정한마음의 소원이다. 그 균형을 유지해나가기 위해 믿음 안에서 많은 것들이 요구되며 음악적 스킬에 있어서도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하지만 담대하게 그렇게 칭찬하고 싶은 한 사역자를 소개하려 한다. “사명” 하면 떠오르는 사역자가 있다. 동방현주.
이번에 휫셔뮤직이 동방현주라는 믿음의 아티스트와 시편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음반을 출시한다. 무엇보다 첫째, 이 음반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연주, 비요른 밴톡의 지휘로 그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노래한다. 특히 영화음악계의 세계적인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Enrio Morricone), 팝 컨츄리의 여왕 리안 라임스와 오랫 동안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작곡가 마크 니즈위즈(Mark Niedzweidz)의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압권이다. 그리고 디즈니 Hannah Montana의 공동 프로듀서인 카이 멕켄지가 역시 공동 프로듀서로 음악을 마무리한다.
동방현주는 CCM 가수로 활동하지만 이태리에서 성악을 전공한 튼튼한 음악적 배경이 갖추어진 아티스트이다. 크로스오버, 팝페라, 퓨전 클래식을 하기에 아주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는 기량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이번 음반은 마치 애초에 동방현주를 위해서 작곡되고 연주되었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모든 환경이 최상의 조건들을 구비해놓은 작품과 같다.
총 10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이 돋보인다. 또한 전곡의 가사를 휫셔뮤직의 유지연 대표가 뮤지션, 사역자의 심정으로 수많은 밤을 지새며 기도 끝에 글들을 완성했다. 어느 곡은 뮤지컬처럼, 혹은 발라드, 또는 경배스타일, 기존의 곡과 다르게 새롭게 작곡된 주기도문을 통해서는 대곡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기도 한다. 한 곡 한 곡마다 건너뛸 수 없는… 영혼을 사로잡고 마음을 움켜쥐는 클라이맥스들이 시편에 대한 메시지를 강렬하게 또한 푸른 초장으로 우리를 몰아가는 음악적 카리스마가 있다. 이 많은 그리고 다양한 노래들을 각각 다르게 이해하며 충분히 소화해낸 동방현주라는 CCM 싱어가 자랑스럽다. 이번 음반 녹음을 통해 또 한 계단 업그레이드 되는 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이 음반이 어려운 시기의 국내 음반 시장과 CCM 사역의 장에 큰 격려와 도전, 그리고 선한 부담이 되었으면 한다. 훌륭한 앨범들이 창조되는 곳에 확신과 용기를 주는 음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치고 힘들어 위로와 치유, 평강과 기쁨이 필요한 세상에 작은 소망의 음악으로 들려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