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Brian Doerksen Label : Vineyard Music Group 빈야드 제 2세대 예배인도자의 선두주자로 꼽힐 브라이언 덕슨(Brian Doerksen)과, 그를 개척한 랭리(Langley) 빈야드의 예배인도자로 세우고 떠난 앤디파크(Andy Park)가 낸 어쿠스틱 앨범이다. 우선 이 앨범은 탁월성이 있다. 우리가 예배속으로 깊이 몰입할 때 느낄수 있는 내면적 충만감이 이 앨범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배의 본질적 영역을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하는 과감한 시도는 한껏 외양을 치장하고서 음악적 화려함을 뽐내거나, 큰 음량으로 정신 없이 휘몰아 가는 식으로 정면승부를 회피하는 여러 다른 시도들을 부끄럽게 할 만하다. 게다가 이 음반은 음악적으로도 일정한 수준을 성취하고 있다. 한때 언플러그드 뮤직(Unplugged Music)이라고 해서 전자악기는 다 빼고, 가수의 육성과 어쿠스틱 악기들의 조합만으로 이루어진 음악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무대에는 그토록 요란을 떨던 댄스음악은 발도 붙이지 못했다. 음악이 줄 수 있는 가장 원초적 감동, 노래의 본래적 힘에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던 가수들만이 얼굴을 보일 수 있었다. 이 음반에는 음악자체가 줄 수 있는 그런 감동의 힘이 실려있다. 악기 편성은 참으로 소박하다. 윤기 있는 기타연주와 투명한 피아노, 간간이 곁들여지는 절제된 퍼커션은 찬양의 가사를 또렷이 전달하고, 찬양의 감동을 거침없이 가슴으로 전달해준다. 〈 예수의 이름은(Isn't He) 〉의 첫곡 ‘Holy & Anointed One'(John Barnett)은 브라이언 덕슨이 여러 음반에서 선을 보인곡으로 가사와 노래가 참 아름답게 어울리는 곡이다. ’주의 사랑의 품에(Arms of Love / Craig Musseau)'도 이 음반의 압권이다. 4곡의 자작곡 'Remember Mercy', 'Faithful One', 'Father, I want you to hold me', 'Light the fire again' 모두 빼어난 곡들이다. 그의 곡들에 내재한 리듬감은 음악이나 악기의 편성에 상관없이 전달되는 힘이 있다. 때론 속삭이듯, 때론 외치듯, 때로는 호소하듯 들리는 브라이언 덕슨의 목소리와 그가 직접 연주하는 어쿠스틱 기타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호흡속에는 완성도 높은 영적 긴장감이 서려있다.
Track List 1. Holy and Anointed One- John Barnett 2. Isn't He- John Wimber 3. You Are Here- Patty Kennedy 4. Resting Place- Daphne Rademaker 5. Remember Mercy- Brian Doerksen 6. At the Cross- Randy & Terry Butler 7. Take My Life and Let it Be 8. Faithful One- Brian Doerksen 9. Father I Want You To Hold Me- Randy & Terry Butler 10. Arms Of Love- Craig Musseau 11. Psalm 9- Sally Beck 12. Light the Fire Again- Brian Doerksen 13. More Love, More Power- Jude Del Hierro 14. One Thing I Ask- Andy Park